사진=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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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의 사촌동생 알베르트 트잘란드(17, 몰데FK)의 드림 클럽은 리버풀이다.

트잘란드는 사촌형 홀란드처럼 노르웨이를 들썩이고 있다. 트잘란드는 고향 팀인 브린FK 유스에서 31경기 40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뽐냈다. 2017년 몰데FK에 입성했고 활약을 이어가며 유스 무대를 폭격했다. 37경기 64골이란 상식을 파괴하는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90분당 1.72골에 해당되는 수치다. 동나이대에 비해 월등한 신체 능력과 키(185cm), 절정의 결정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놓고 보면 사촌형과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홀란드도 몰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했고 잠재력을 과시하며 전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도르트문트 이섭을 통해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함께 ‘차세대 발롱도르 1순위’로 지목되는 중이다.

체형, 기량도 사촌형과 비슷하다. 트잘란드도 키에 비해 속도가 매우 빠르고 포스트 플레이보다 침투를 즐긴다. 외형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능력 자체가 홀란드와 판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성장해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사촌형과 공격진을 구성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트잘란드는 3월 24일(한국시간) SNS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드림 클럽을 밝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어떤 클럽에서 뛰고 싶은가”란 질문에 트잘란드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길 원한다. 가장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이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트잘란드는 홀란드처럼 재능이 뛰어나다. 아직 경기 내 영향력이 어떤 지 확인하기 어려우나 득점 기록만 보면 압도적인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곧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인 높다. 리버풀은 앞으로 가치가 상승될 트잘란드의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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