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역사적인 서울 더비에서 서울의 주인이 된 서울 이랜드의 시선은 이제 리그 1위 팀 대전으로 향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FC17일 오후 1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42(승점 12)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서울 이랜드는 321(승점 11)2위 자리에서 맹렬히 추격 중이다. 1위 자리를 놓고 두 팀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시즌 초반 쾌조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승점 11점을 획득하며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비록 지난 6라운드 충남아산FC에게 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고 무패 행진은 5경기에서 멈췄으나, 14FA3라운드 FC서울과의 사상 첫 서울 더비에서 역사적인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서울 더비승리의 기세를 이어 선두 대전을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하려 한다. 올해 치른 8경기에서 ‘18득점 2실점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대전을 상대로 21무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 자신감이 가득 차 있는 상태다.

홈팀 대전 또한 리그 초반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2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리그 4라운드 안양전을 시작으로 6라운드 경남전까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어느새 선두에 등극했다. 리그 6경기에서 모두 1점 차 승부를 펼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음에도 접전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4승을 선점했다.

14일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FA컵 경기에서는 아쉬운 1-2 패배를 당하며 주춤한 대전이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리그 3연승의 좋은 흐름을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이번 서울 이랜드전 승리로 리그 1위 사수지난 시즌의 복수를 하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하나로 똘똘 뭉쳐있는 대전이다.

두 팀의 대결은 공격력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랜드는 리그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2골을 넣으며 경기당 2의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서울 더비결승골의 주인공인 레안드로(2)를 중심으로 베네가스(2), 바비오(1)로 이어지는 외인 트리오가 5골을 합작하고 있으며, 슈퍼 서브 김정환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고재현, 황태현 등 젊은 미드필더진의 공격 지원도 뛰어난 만큼 강한 공격력으로 대전의 수비진을 압박하겠다는 각오이다.

대전 또한 공격력에서는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이번 시즌 치른 8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대전은 지난 FA컵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이오(1)와 함께 최단신 에이스에디뉴(2), 파투(1)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각편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후방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현식, 이진현과 함께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이종현, 박진섭이 지원하고 있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을 점령한 서울 이랜드, 대전마저 점령할 것!

전문가들은 대전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2.7, 서울 이랜드에 2.8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대전의 승리 확률(37%)은 서울 이랜드의 승리 확률(35%)보다 근소하게 높다. 또한, 이번 경기는 최다 득점 1, 2위 팀의 경기임에도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에 1.75배를, 2.5골 이상에는 2.17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을 고려한다면 대전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하여야 하지만, 사상 첫 서울 더비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 이랜드의 기세를 고려하여 치열한 승부 끝에 서울 이랜드가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홍성훈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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