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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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PSG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PSG 입장에서 뼈아픈 역전패로 끝이 났다. PSG는 전반 18분 만에 마르퀴뇨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내내 맨시티 공격진을 잘 봉쇄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맨시티에 일방적 흐름을 허용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에게 연속 실점을 헌납했다.

PSG는 분투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패배에 더해 홈에서 2골을 내줬기 때문에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더군다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 여파로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결승 진출을 위해 2차전 2골 이상 득점이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기에 최악의 소식이다. PSG 팬들의 불안감은 커지는 중이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맨시티를 상대할 것이다. 공 소유와 역습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2골이 필요하다.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내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4강에서 뛴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장 큰 부담은 멘털 문제다. 압박을 즐기며 용기를 내야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게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준비가 된 상태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우리 모두 스스로를 믿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원 핵심 마르코 베라티 또한 “침착하게 우리만의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최고의 축구를 하며 얻은 기회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천재성을 발휘하는 것,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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