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온다. 37라운드, 38라운드에 홈팬들에 한해 경기장 입장이 허용됐다.

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영국 정부의 방역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2020-21시즌 마지막 두 매치위크에서 홈팬들의 입장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해 12월 스포츠 경기에 대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감염 위험도에 따라 관중 입장 수를 조절했고, 런던 구단들은 약 2000여명의 관중들을 받았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다시 3차 봉쇄령이 내려졌고, 축구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진행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영국 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고, 거리에는 ‘노마스크’로 다니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이에 영국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5월 10일 3단계 거리두기 격하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다.

따라서 오는 5월 17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부터는 홈팬들의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37라운드 경기는 5월 18-19일에 열리고, 마지막 라운드인 38라운드는 5월 23일 16시로 예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구단과 협의에 따라 원정 팬들 입장은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홈팬들의 참석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경기장 내 방역 수칙도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이번 조치는 다음 시즌 원정 팬들을 포함해 가득 찬 경기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중요한 행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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