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이 올 시즌 시즌 아웃으로 이탈한 버질 반 다이크에게 통 큰 재계약을 제의한다. 주급 인상으로 20만 파운드(31,100만 원)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 다이크는 지난 10월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전반 7분 픽포드 골키퍼와 충돌한 뒤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은 매우 심각했다. 반 다이크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판정을 받았고 그라운드 복귀까지 약 7-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특히 ACL 파열 정도에서 3단계에 해당해 매우 심한 상태였다.

반 다이크의 부상과 함께 리버풀은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3패만을 기록하며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이 현재는 7위에 머물고 있다. 4백 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실점은 눈에 띄게 늘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 외에도 조엘 마팁, 조 고메즈도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자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급하게 센터백 보강을 마쳤다. 샬케에서 오잔 카박을 임대로 데려왔으며 2부리거인 벤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큰 소득은 없었다. 2월 이후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에버턴, 첼시에 모두 패했다. 해당 경기에서 10실점이나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이렇듯 리버풀은 반 다이크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반 다이크는 부상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간간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팀 훈련장에서 러닝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다음 시즌 복귀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리버풀은 이런 반 다이크를 위해 재계약을 준비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7(한국시간) “리버풀은 반 다이크가 커리어 내내 남을 수 있도록 주급 20만 파운드(31,100만 원)에 해당하는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반 다이크의 주급은 125,000 파운드(19,000만 원). 새로운 계약은 클린시트를 포함한 다양한 보너스가 포함될 것이며 총 5,000만 파운드(780억 원)에 해당하는 조건이다. 현재 나이 29살인 반 다이크는 이번 계약에 합의하게 된다면 마지막 전성기를 리버풀에서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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