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천] 신동훈 기자 =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연패 탈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고 무득점 행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부천FC1995는 8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를 치른다. 부천은 승점 5점으로 10위에 위치 중이다. 김천은 승점 14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온다. 한지호, 안재준, 박창준이 공격진을 구성하고 좌우 윙백엔 조윤형, 박준희가 위치한다. 중원은 조수철, 송홍민이 구축하고 3백에는 조현택, 김정호, 강의빈이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전종혁이 낀다. 이주현, 국태정, 최병찬, 이시헌, 오재현, 크리슬란, 추정호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부천은 6연패를 당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천전 연패를 끊어 팀 분위기 반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FC안양에 있을 때 경험이 있다. 전반기 내내 연패를 기록하다 1경기를 이겨 터닝 포인트를 삼은 뒤 후반기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연패를 끝맺으면 자신감 등 부차적인 요소들은 따라올 것 같다”고 전했다.

연패와 더불어 6경기 무득점도 부천의 고민거리다. 크리슬란, 안재준 등 공격수들을 침묵 중이며 3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해주던 박창준은 부상에 신음했다. 이영민 감독은 “득점을 넣는 것도 필요하다. 매번 득점에 실패해 공격수들이 조바심을 내고 있다. 상대 진영까지 갔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자신감 없는 모습이 아쉽다. 하루빨리 부담감을 떨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날 경기에서 박창준이 돌아왔다. 4월 4일 서울이랜드전 이후 한달여 만에 복귀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들에서 결장한 크리슬란도 벤치에 합류했다. 이영민 감독은 “박창준은 후반에 기용하려 했는데 고민 끝에 선발로 넣었다.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경기 중에도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크리슬란은 휴식을 부여하려 했다. 그러나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력했다. 그래서 벤치 명단에 올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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