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구FC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초로 5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세징야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골맛을 봤다.

대구는 8일 오후 2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에서 인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22점으로 3위로 올라섰고 5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홈팀 대구는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전방에는 김진혁과 에드가가 배치됐다. 세징야가 2선에서 받쳐주는 가운데 미드필더는 황순민, 이용래, 이진용, 정승원이 이름을 올렸다. 3백은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이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대기 명단에는 이윤오, 김우석, 안용우, 츠바사, 세르지뉴, 오후성, 이근호가 포함됐다.

이에 맞선 원정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 송시우가 투톱을 구성했다. 정동윤, 박창환, 이강현, 아길라르, 오재석이 중원에 위치했다. 3백은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정산, 강윤구, 김도혁, 김준범, 최범경, 지언학, 이준석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프리킥 기회에서 세징야가 정태욱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정태욱이 떨궈준 공을 김진혁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12분 대구가 후방에서 롱패스를 시도했고 오반석이 이태희 골키퍼를 향해 헤더로 패스했다. 그러나 공이 이태희 골키퍼 옆으로 지나갔고 쇄도하던 세징야가 그대로 집어넣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0분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운이 몸에 이상을 느꼈고 김우석과 교체됐다. 인천도 교체를 단행했다. 박창환을 빼고 김도혁을 투입했다. 대구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42분 에드가와 21 패스를 주고받은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외각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오반석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인천이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정동윤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김도혁을 향해 롱패스를 건넸다. 김도혁은 가슴 트래핑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최영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은 종료됐다.

후반 초반 인천이 대구를 몰아세웠다. 후반 8분 먼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아길라르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득점이 필요한 인천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1분 이강현을 불러들이고 김준범을 넣었다. 대구도 교체했다. 후반 25분 세징야, 황순민을 대신해 이근호, 안용우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31분 김진혁, 이진용을 대신해 오후성, 츠바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인천이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지언학이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최영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우측에서 츠바사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오후성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으로 3분이 주어진 가운데 대구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 앞서 20189월 이후 27개월 만에 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구단 처음으로 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경기결과]

대구(3) : 김진혁(전반 9), 세징야(전반 12), 오후성(후반 43)

인천(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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