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시즌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에게 믿음을 보였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유럽의 최고 선수들을 수집했다. 특히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했던 첼시는 베르너, 하베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합계 14,500만 유로(1,960억 원)를 지불했다.

베르너와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선수들이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4경기에 나서 288도움을 기록했다. 하베르츠는 리그 30경기 126도움을 올렸기에 부진했던 첼시의 공격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두 선수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했다. 힘든 적응기를 보냈고 베르너와 하베르츠의 리그 득점은 도합 10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베르너는 극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수차례 비판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두 선수들을 올여름 적응을 위해 임대를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두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글로벌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건에 대해 질문받았고, 베르너와 하베르츠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더 브라위너는 첼시 소속일 때 만개하지 못한 채 임대를 전전했다. KRC 헹크,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다녀왔고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완전 이적을 떠났다. 독일에서 기량을 입증한 더 브라위너는 결국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었다. 현재는 EPL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평이 나 있다.

투헬 감독은 그 당시 내가 없었기에 그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더 브라위너를 보낸 것은 분명 큰 실수다라며 하지만 당시에는 그럴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다. 다른 리그의 도전을 토대로 현재의 더 브라위너가 있을 수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그 도전과 함께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었고 맨시티에서 놀라운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에게 있어 그 선택은 최선이었다. 그가 첼시에 남았더라면 여전히 그 상태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베르너와 하베르츠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안락한 곳에서 벗어나 EPL 무대로 왔고 큰 도전을 하고 있다. 모두가 첼시의 선수들이며 그들은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