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한 것은 성공적이었다. 투헬 감독 부임 당시 리그 9위였던 첼시가 리그 3위까지 도약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이뤄냈다.

첼시는 9일 오전 130(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64점으로 3, 맨시티는 승점 80점으로 1위에 위치했다.

첼시가 미리 보는 UCL 결승전에서 웃었다. 첼시는 스털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지예흐와 알론소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리그 우승은 불가능해졌지만 UCL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리그 순위는 3위까지 치솟았다. 이번 시즌을 앞둔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티아고 실바,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 멘디 등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지난 1월 경질됐다.

대체자는 투헬 감독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것이 바뀐 첼시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투헬 감독 체제에서 열린 총 25경기에서 176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순위는 9위에서 3위로 올랐고, 챔피언스리그과 FA컵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상황이다.

리그 우승은 불가능해졌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어쩌면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더블 우승도 가능한 첼시다.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데려온 첼시의 선택은 성공적이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