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스톤 빌라
사진= 아스톤 빌라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톤 빌라가 애슐리 영(35)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아스톤 빌라는 1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영이 아스톤 빌라로 다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왓포드 유스 출신인 영은 아스톤 빌라에서 본격적으로 날갯짓을 폈다. 자신의 장기인 감아차기를 통해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데드볼 상황, 인플레이 상황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했던 영이다. 영은 아스톤 빌라에서 190경기 37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각을 드러낸 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 됐다. 결국 2011년 여름 맨유로 1,800만 유로(약 240억 원)에 이적했다. 멀티 자원이었던 영은 포지션을 구애받지 않고 꾸준하게 뛰었고 맨유에서 261경기 출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쇠화가 시작됐고 결국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차기 행선지는 인터밀란으로 영은 1년 6개월 동안 노장의 파워를 보여줬다. 59경기 5골 9도움을 올린 영은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인터밀란과 계약이 만료된 영은 결국 친정팀인 아스톤 빌라로 돌아가게 됐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영은 인터밀란의 재정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두 번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뒤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고 밝혔다.

다시 EPL 무대로 복귀하게 된 영이다.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11위에 위치하며 불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베테랑 영의 영입과 함께 다음 시즌을 도모하는 아스톤 빌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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