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토트넘 훗스퍼 부임설이 떠오르며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파울로 폰세카 감독의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이에 토트넘은 가투소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급히 선회했다"라고 보도했다.

끝날 줄 알았던 토트넘의 사령탑 물색 작업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부임이 유력했던 폰세카 감독은 끝내 세금 협상 문제로 멀어졌다. 이에 토트넘은 무직 상태의 가투소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투소 감독은 2013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줄곧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7년 친정팀 AC밀란의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지만 2년 만에 나폴리로 떠났다. 2019-20시즌 진행 중 나폴리에 부임한 가투소 감독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2020-21시즌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5위까지 추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끝내 가투소 감독은 계약 연장 없이 나폴리를 떠났고, 지난 5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보드진과의 마찰 끝에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가투소 감독의 토트넘 부임 가능성이 떠오르며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이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가투소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 팀을 4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에 몇 명의 선수가 추가로 영입될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익스프레스'가 거론한 가투소 감독 체제의 토트넘엔 4명의 선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리옹), 우측 풀백 맥스 에런스(노리치), 마르셀 자비처(라이프치히),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가 주인공이다. 

익스프레스는 안데르센과 에런스에 대해 "리옹 소속의 안데르센은 2020-21시즌 풀럼으로 임대를 떠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에런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난 세르지 오리에의 대체자로 영입될 수 있다. 에런스는 노리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비처와 베라르디에 대해선 "자비처는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귀중한 옵션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재능을 보여준 자비처가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 에미릭 호이비에르와 활약할 것이다. 베라르디의 경우 손흥민, 케인과 함께 팀의 득점을 책임질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 2021-22시즌 토트넘 예상 라인업(익스프레스 선정)
요리스 - 레길론, 알더베이럴트, 안데르센, 에런스 -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자비처 - 손흥민, 케인, 베라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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