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카마다 다이치(24, 프랑크푸르트)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HITC’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2선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그들의 레이더망에 카마다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카마다는 2017년 일본 사간 도스를 떠나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하며 유럽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카마다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선발28, 교체4)에 출전해 5골 12도움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 도움 3위에 올랐다.

특히 카마다는 2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임대 시절 12골을 기록할 만큼 준수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경험도 있다.

이미 독일 현지에서도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지난 5월 ‘빌트’는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은디카 영입을 고려 중이다. 다만 카마다는 팀 내 핵심 공격수인 안드레 실바 다음으로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와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카마다는 2023년 6월까지 프랑크푸르트와 계약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서는 급할 이유가 없다. 현재 카마다의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 정도(약 409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다양한 선수들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탕귀 은돔벨레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델레 알리와 에릭 라멜라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토트넘은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을 새로운 선수로 카마다를 낙점했다.

특히 카마다가 토트넘으로 올 경우 손흥민과 함께 ‘한-일’ 듀오를 결성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무관, 해리 케인의 이적 선언과 맞물려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은 결국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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