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해리 케인이 유로 2020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최악에 가까운 부진에 빠졌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여전히 케인을 믿고 있었다.

잉글랜드는 19(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4점이된 잉글랜드는 체코에 골득실이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는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제이든 산초 같은 젊은 자원들의 성장도 두드러졌지만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로 꼽힌 가장 큰 이유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케인이 무기력하다. 두 경기에서 무득점이고, 모두 교체 됐다. 특히 2차전에서는 최하 평점을 받으면서 현지에서는 이적을 고민하고 있어서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케인은 절대 그렇지 않다. 난 잉글랜드를 도울 수 있는 방법과 유로에서 성공하는 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로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체코와 3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 케인은 득점뿐만 아니라 빌드업 과정에서도 기여하는 선수다. 케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골 기록을 보면 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며 여전한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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