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다양한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에릭 라멜라의 11번이 공번으로 여겨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두 개의 포지션에서 보강이 절실히 필요하다. 요아킴 안데르센, 마르셀 자비처와 연관이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사용한 번호는 무엇이 있을까?”라며 예상 번호를 공개했다.

우선 아예 비어있는 번호는 13, 16, 21, 22, 26, 30, 31, 32가 있다. 13번 미셸 보름, 16번 카일 워커 피터스, 21번 후안 포이스, 22번 파울로 가자니가, 26번 레들리 킹, 30번 제르송 페르난데스, 31번 루크 맥기, 32번 베누아 아수 에코토가 마지막으로 해당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매체는 ‘사용 가능 할수도 있는 번호’라며 9, 11, 24, 45를 지목했다. 우선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이적하면서 9번을 달았기에 당연히 공번이 예상됐다. 더불어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45번 역시 임대였기에 예측됐다.

24번의 세르쥬 오리에는 파리 생제르망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오리에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PSG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라멜라의 11번이다. 매체는 “라멜라가 다른 곳으로 이적할 경우 11번은 가장 인기 있는 번호가 될 것이다”라며 라멜라의 이적을 예상했다. 라멜라는 지난 2013년 여름 AS로마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 줄곧 11번을 부착하고 있었다.

라멜라는 리그 기준 2014-15시즌 2골 7도움, 2015-16시즌 5골 9도움으로 잠깐 반짝했을 뿐 내내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AS로마 시절 15골 5도움과 같은 활약은 전혀 살펴볼 수 없었다.

올 시즌은 절정이었다.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을 입었던 라멜라는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이후 주전자리에서 아예 이탈했다. 리그에서 23경기 출전한 라멜라는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마감했다.

라멜라는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이에 최근에는 AS로마, 나폴리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적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라멜라의 11번을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