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웨덴이 유로 2020 16강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폴란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스웨덴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삭, 포르스베리, 라르손, 린델로프, 올손이 중심을 이뤄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폴란드는 3-4-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지엘린스키, 클리흐, 크리호비악, 슈체즈니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스웨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웨덴은 과감하게 페널티박스로 공을 보냈고, 폴란드 수비진이 공을 걷어내지 못하는 틈을 틈타 포르스베리가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폴란드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코너킥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맞고 나온 공을 재차 헤더로 이어갔으나 또다시 골대가 거부했다. 폴란드는 완벽히 주도권을 가지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45분 지엘린스키가 레반도프스키와 원투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올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지엘린스키가 예리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올센을 넘어서지 못했다. 곧바로 스웨덴도 반격했다. 콰이손이 수비수를 뚫어낸 뒤 정확한 슈팅을 날렸으나 폴란드 육탄 수비가 버티고 있었다.

스웨덴이 간격을 더 벌렸다. 후반 14분 클루셉스키가 역습에 나서 뒤 가볍게 패스를 내줬고, 포르스베리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곧바로 폴란드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단번에 패스가 연결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후반 39분 프란코프스키가 정확한 크로스를 넣어줬고,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받아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역전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에 클라에손이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스웨덴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스웨덴이 웃었다. 

[경기 결과]

스웨덴(3): 포르스베리(전 2, 후반 14), 클라에손(후 49)

폴란드(2): 레반도프스키(후 16, 후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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