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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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주급 순위에 큰 지각변동이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각각 중요한 공식 발표가 있었다. 먼저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제이든 산초의 영입을 완료했음을 알렸다. 맨유는 "산초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6년 6월까지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그는 2025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뛸 것이다”며 지난 10월부터 소식이 나왔던 손흥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산초는 앞으로 맨유의 핵심 자원이 될 선수고, 손흥민은 이미 EPL에서 실력으로 검증된 자원이기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뒤 얼마나 많은 주급을 수령할 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먼저 영국 ‘디 애슬래틱’은 “산초의 개인 조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은 철저히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산초는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3억 9500만 원)를 받을 것이다.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면서도 현재 임금 구조를 유지하는데 주의했다”고 설명했다.

산초는 맨유에서는 다비드 데 헤아, 폴 포그바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EPL 전체로 놓고 본다면 공동 5위에 해당한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토마스 파티, 앙토니 마르시알도 산초와 같은 급여를 받고 있다.

손흥민의 경우에는 정확한 액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디 애슬래틱’은 “이번 재계약으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구단 최고 대우에 더욱 근접했을 것이다. 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보상이다”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케인과 은돔벨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 원)다. 손흥민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렇게 될 경우 리그 내에서 손흥민의 주급 순위는 공동 10위다. 20만 파운드를 받는 선수에는 케인, 은돔벨레 이외에도 티아고 알칸타라, 모하메드 살라, 마커스 래쉬포드가 있다.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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