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가 자유계약으로 풀럼에 합류했다.

풀럼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달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가자니아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23년까지 팀에서 뛸 것이다”고 발표했다.

가자니가는 아르헨티나 출신 골키퍼로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해 질링엄, 사우샘프턴을 거쳐 토트넘에서 주목을 받았다. 위고 요리스, 미셸 봄에 이어 3순위 골키퍼였지만 지난 2018-19시즌 요리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7경기를 뛰면서 많은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시즌 베테랑 골키퍼 조 하트가 팀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가자니가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엘체 단기 임대를 떠나며 사실상 이번 여름 방출이 유력해졌다.

새 행선지는 풀럼이다. 풀럼은 지난 시즌부터 가자니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가자니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하게 된다.

가자니가는 ‘풀럼TV’를 통해 “풀럼은 훌륭한 클럽이다. 나는 도전을 사랑하고 이건 나에게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풀럼의 프로젝트를 들었을 때 결정은 쉬웠다. 챔피언십은 매우 강한 리그이며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풀럼은 가자니가 영입과 동시에 리버풀로부터 미드필더 해리 윌슨 영입도 발표했다. 윌슨의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6년까지 풀럼과 동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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