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유망주 트로이 패럿(19)이 차기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원(3부) 소속의 MK돈스에서 뛴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패럿이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원에 있는 MK돈스로 임대를 떠난다"고 공식발표했다. MK돈스 역시 패럿 임대 이적이 완료됐음을 전했다. 

패럿은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9-20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환상적인 70m 드리블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향해 패럿에게 매치볼을 양보해줄 것을 요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경험을 쌓고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의 밀월로 임대를 떠났다. 전반기 밀월에서 챔피언십 11경기를 뛰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복귀 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원(3부) 소속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재임대를 떠났다. 최종 성적은 풋볼리그원 18경기 2골.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패럿은 현재까지 토트넘의 친선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3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섰지만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은 현재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백업 공격수도 마땅치 않다. 이에 패럿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었다.

그러나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지는 못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패럿이 다음 시즌 MK돈스에서 임대로 뛸 예정이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고 보도했고, 얼머 지나지 않아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