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톤 빌라가 레온 베일리(23) 영입을 완료했다.

아스톤 빌라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의 베일리 영입을 확정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고 공식발표했다.

딘 스미스 감독은 “베일리는 대단한 스피드와 창의성을 갖춘 흥미롭고 젊은 공격수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그의 재능과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베일리는 자메이카 출신 윙어로 어린 나이부터 독일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벨기에 리그인 KRC 헹크에서 프로 데뷔를 알린 베일리는 지난 2017년부터 레버쿠젠에 입성했다.

베일리는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이지만 왼쪽, 그리고 센터 포워드도 간간이 나선다. 특히 베일리의 장점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킥이다.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출장 기회를 잡으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리그 기준으로 2017-18시즌 30경기 9골 6도움, 2018-19시즌 29경기 5골 2도움, 2019-20시즌 22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기량이 제대로 만개했다. 리그 30경기 9골 9도움을 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8경기 5골 2도움을 만들어냈다. 시즌 15골 11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베일리는 앞서 토트넘 훗스퍼와도 연결됐던 선수다.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이탈을 대비해 베일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베일리가 이상적인 대안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베일리의 선택은 아스톤 빌라였다. 일각에서는 잭 그릴리쉬의 이적을 대비한 영입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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