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아르헨티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 절차를 마쳤다.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아탈란타를 떠나 4700만 파운드(약 748억 원)에 토트넘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으로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9년 여름 제노아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성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유벤투스에서 뛴 적은 없다. 이적과 동시에 제노아로 재임대됐고 지난 여름에는 2년 임대 조건 후 완전 영입 조건으로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그의 능력은 아탈란타에서 빛을 발했다. 로메로는 아탈란타 이적 후 주전 자리를 꿰차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아탈란타에서 42경기를 소화하며며 3골 5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속돼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했고 3경기를 뛰며 조국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런 수비수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올 여름 오랫동안 팀 수비를 책임졌던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보내고 로메로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아탈란타와 이적료 협상 끝에 그들의 요구를 맞춰주기로 결정하며 로메로 영입에 근접했다. 로메로는 이적설 초반부터 토트넘과 개인 합의를 맺으며 합류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도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로에 따르면 로메로의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이며 추가 조항도 모두 포함돼 있다. 2019년 여름,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860억 원)를 기록하며 팀에 합류한 은돔벨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총 계약 기간은 5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지난 4일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고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며 토트넘 이적 준비 절차를 모두 마쳤다. 앞으로 24시간 안에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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