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어떻게든 첼시와의 경기에 맞춰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9점으로 7위, 첼시는 승점 1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한 상태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을 당시에 부상을 당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는 "손흥민이 훈련 후 우측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실시한 검사 결과 우층 종아리 근육 염좌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 제외됐다"고 설명했고, 파울로 벤투 감독도 “토요일에 훈련하면서 통증을 느꼈다. 월요일에 불편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손흥민이 레바논전에서 경기장에 앉아서 끝까지 동료들을 응원했기 때문에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영국으로 돌아가서 부상 정도를 확인해본 결과 쉽사리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맞이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손흥민은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누 산투 감독은 지난 15일 “손흥민은 렌전 함께 하지 않는다. 에릭 다이어, 라이언 세세뇽도 마찬가지다. 주말 열릴 첼시전에도 출전을 확신할 수 없다. 그래도 나날이 괜찮아지고는 있다”고 말했다.

아직 첼시전까지는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다행히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일하는 맷 로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은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뛸 수 있다면 이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다이어도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에 정통한 기자인 댄 킬패트릭 기자 또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첼시전 출전할 것이란 희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복귀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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