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서울 이랜드가 대전을 제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2연승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승점 32점이 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 선제골 만들지 못한 두 팀

2연승을 노리는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서울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한의권, 바비오, 김인성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서재민, 장윤호, 김선민, 황태현이 나섰고, 3백은 이인재, 이상민, 김진환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원정팀 대전은 4-1-4-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에 바이오를 두고, 2선에 김승섭, 알리바예프, 마사, 공민현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4백은 서영재, 김민덕, 이지솔, 이종현이 구축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대전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4분 서영재의 코너킥을 쇄도하던 김승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서울 이랜드가 반격했다. 전반 25분 김선민이 상대의 볼을 끊어내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바비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대전은 전반 34분 중앙에서 알리바예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공민현이 올려준 볼을 김승섭이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2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인성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한의권이 텅빈 골문에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벗어났다.

[후반전] 김인성-한의권 연속골, 2연승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윤호를 빼고 최재훈을 투입했다. 대전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8분 서영재의 크로스를 바이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이후 대전은 후반 9분 원기종, 서울 이랜드는 후반 15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선제골의 몫은 서울 이랜드였다. 후반 19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서재민이 반대편을 보고 때린 것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후 쇄도하던 김인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대전은 후반 21분 신상은, 후반 32분 파투를 투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가골도 서울 이랜드가 기록했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한의권이 감각적으로 잡아 침투했고, 이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신상은이 반대편을 보고 때린 것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것을 마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한 골의 리드를 잡은 서울 이랜드는 후반 41분 고재현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대전은 신상은, 파투, 원기종을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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