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르도
사진=보르도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의조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리그 3호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소속팀 보르도는 무승부에 그쳤다. 

보르도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델 라 모송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6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했다.

이날 보르도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아들리, 황의조, 지로순이 포진했고 망가스, 오타비우, 오나나, 펨벨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그레게르센, 멕세르, 콰텡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코스틸이 지켰다. 몽펠리에는 제르맹, 르로이 등으로 맞섰다.

이른 시간 몽펠리에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아들리의 슈팅을 막아낸 막아낸 몽펠리에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후방에서 제르맹까지 단번에 패스가 연결됐다. 제르맹이 떨궈준 공을 받은 마비디디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제르맹이 밀어 넣었다.

보르도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8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아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황의조의 발 끝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보르도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오나나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보르도가 변화를 가져갔다. 오나나, 지로순을 대신해 칼루, 프란세르지오가 투입됐다. 몽펠리에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제르맹이 완벽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5분 보르도는 아들리를 대신해 우당을 투입했다. 

곧바로 몽펠리에의 재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26분 좌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몰레가 강력한 왼발 발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보르도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40분 칼루가 수비 세 명을 제쳐내고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는 후반 45분 교체됐고, 두 팀은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보르도(3) : 황의조(전반 18분), 오나나(전반 29분), 칼루(후반 40분)

몽펠리에(3) : 제르맹(전반 11분, 후반 5분), 몰레(후반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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