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선
사진=더선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네이마르가 콜롬비아의 수비수 예리 미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유쾌한 상황이 연출됐다. 

브라질은 11일 오전 6시(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란퀼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5차전에서 콜롬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두 팀은 최상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함께 가브리엘 바르보사, 가브리엘 제수스, 루이스 파케타, 파비뉴, 프레드, 알렉스 산드루, 에데르 밀리탕, 마르퀴뇨스, 다닐루, 알리송을 먼저 출전시켰다. 

홈팀 콜롬비아 역시 라다멜 팔카오, 후안 퀸테로, 루이스 디아스, 윌마르 바리오스, 제퍼슨 레르마, 로저 마르티네스, 요한 모히카, 존 스테판 메디나, 카를로스 쿠에스타, 예리 미나, 다비드 오스피나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 끝에 결국 득점 없이 비겼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9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브라질은 이 경기 무승부로 연승 행진은 깨졌지만 여전히 10경기 무패로 조 1위(승점28)를 유지했으며 콜롬비아는 11경기 3승 6무 2패로 5위(승점15)에 위치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경기 도중에 네이마르와 미나 사이에서 발생한 상황에 팬들이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선'은 "네이마르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미나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 다행스럽게도 두 선수의 입술은 닿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두 선수의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미나가 경기장에 쓰러졌다 일어나고 있는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에 순간적으로 발끈한 네이마르가 미나에게 항의를 하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었고, 해당 장면이 순간 포착된 것이다.

특히 불만을 내뱉고 있는 네이마르의 입술이 삐죽 튀어나와 있는 사진이 찍히면서 미나에게 입맞춤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표현한 것이다. 이를 접한 팬들 역시 "네이마르와 미나의 브로맨스다", "두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