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폴 스콜스가 모하메드 살라에게 조언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여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4,200만 유로(약 580억 원)에 이적했다. 살라는 AS로마에서 2시즌 동안 공식전 83경기에 출전해 34골 2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살라는 EPL 무대 재도전에 성공했다. 2017-18시즌 EPL 32골 10도움을 만들어내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사했다. 2018-19시즌 22골 8도움, 2019-20시즌 19골 10도움, 그리고 지난 시즌 22골 5도움을 올리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역시 살라의 발끝은 쉬지 않고 있다. 앞선 EPL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무패와 선두 질주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득점 랭킹 선두, 도움 랭킹 4위에 올라있는 살라다.

살라는 2023년까지 리버풀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가운데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원하지 않고 있다. 살라는 라리가 이적을 꿈꾸고 있다”라고 밝혔고,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살라는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고 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관심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게리 네빌과 스콜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견해를 전했다. 먼저 네빌은 “살라가 남은 커리어 동안 리버풀에 남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선수들을 보면 돈이 전부가 아니다. 각자마다 프로젝트가 있고, 삶에서 성취할 것이 존재한다. 그들은 특정 클럽에 가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살라는 자신의 커리어가 끝날 때 레알과 바르셀로나와 같은 경력이 추가되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스콜스가 반박했다. 그는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최근 2~3년 전만큼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살라는 최고의 선수가 되길 원한다면 리버풀에 남아야 한다. EPL은 최고의 선수가 모였고,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다. 따라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 리버풀에 계속해서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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