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발롱도르 수상 주인공은 자신의 고객이라 주장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으로, 지난 1956년부터 진행됐다. 매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전해지는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와 영예로 여겨진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 뒤는 5회의 호날두다.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에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8년부터 메시, 호날두가 양분하던 발롱도르는 2018년 루카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처음 깨진 바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유럽 리그들의 조기 종료, 휴식 등의 문제로 취소됐다. 이윽고 올해 발롱도르가 부활하면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발롱도르 후보 30인이 공개됐다. 메시, 호날두는 물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조르지뉴,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잔루이지 돈나룸마, 네이마르, 메이슨 마운트,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페드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곳곳에서 예측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베팅 사이트 ‘스카이벳’은 메시(1/2), 레반도프스키(5/1), 조르지뉴(5/1), 더 브라위너(12/1), 캉테(12/1), 호날두(16/1), 살라(33/1)의 순으로 전망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멘데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프랑스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115골을 터뜨리는 등 역대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호날두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임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호날두는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9골), 유로 2020 득점왕(5골)과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득점자(137골)다. 또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모두에서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들이 호날두를 절대적이고, 독특하게 만든다. 내 관점에서 2021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호날두밖에 없다. 지난 5번보다 올해가 더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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