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터밀란이 선제 득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라치오에 역전을 허용하며 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인터밀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라치오에 1-3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승점 17점으로 3위에, 라치오는 승점 14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홈팀 라치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페드로, 임모빌레, 안데르송, 바시치, 레이바, 밀린코비치 사비치, 히사이, 파트리시오, 펠리페, 마루시크, 레이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인터밀란은 3-5-1-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제코, 페리시치, 디마르코, 갈리아르디니, 브로조비치, 바렐라, 다르미안, 바스토니, 더 브리, 슈크리니아르, 한다노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이른 시간 인터밀란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라치오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가 연결됐다. 바렐라가 소유권을 지켜낸 가운데 히사이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페리시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인터밀란이 앞서갔다.

라치오도 반격했다. 전반 43분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중앙에 비어있는 페드로에게 패스했다. 페드로는 과감히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리드를 허용한 라치오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장면까지 만들진 못했다. 전반전은 인터밀란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추격을 이어가던 라치오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파트리시우의 헤더가 바스토니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바스토니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임모빌레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라치오는 후반 21분 라차리와 알베르토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뒤이어 인터밀란도 베시노, 둠프리스, 코레아를 한꺼번에 넣으며 변화를 줬다. 동점골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린 라치오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터밀란은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라치오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 안데르손이 임모빌레와 공격을 시도했다. 임모빌레의 슈팅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안데르손이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득점으로 라치오가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라치오의 3-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라치오(3) : 치로 임모빌레(후반 19분), 펠리피 안데르송(후반 36분), 세르기 밀린코비치 사비치(후반 45+1분)

인터밀란(1) : 이반 페리시치(전반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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