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전남은 17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승점 52가 되며 5위 부산과의 격차를 11점차로 벌렸다. 향후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권 내 순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전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발로텔리, 김병오, 김현욱, 정호진, 황기욱, 장성재, 올렉, 장순혁, 고태원, 김태현, 김다솔이 선발진을 구성했다. 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박정인, 안병준, 이태민, 박민규, 에드워즈, 김정민, 최준, 발렌티노스, 박호영, 황준호, 안준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은 전남이 기록했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부산 수비 맞고 흐른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부산은 맹렬히 달려들었다. 박정인 등이 강한 압박을 가하며 전남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했다. 거친 파울까지 펼쳤는데 이를 전남은 세트피스 기회로 만들어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14분 장순혁이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서 부산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박정인이 슈팅을 보냈는데 득점은 되지 않았다. 전남이 맞대응을 펼치자 흐름은 전남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41분 발로텔리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올렉 슈팅도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고 결국 전반은 1-0으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정호진을 빼고 김선우를 넣었다. 부산이 점유율을 잡았지만 기회는 전남에서 더 많이 나왔다. 그러자 부산은 후반 12분 드로젝, 헤나토를 동시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부산은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유의미한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21분 이종호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부산은 후반 28분 이상헌을 추가해 공격 숫자를 더욱 늘렸다.

부산의 공격적 변화에도 전남이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35분 장성재 코너킥을 이종호가 머리에 맞추며 득점을 신고했다. 2골차로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드로젝, 안병준이 슈팅을 양산했다. 김다솔 선방이 인상적이었다. 부산의 필사적인 공격을 전남이 막아내며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전남드래곤즈(2) : 발로텔리(전반 9분), 이종호(후반 35분)

부산아이파크(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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