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레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승 3무 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데파이, 파티, 데스트, 가비, 부스케츠, 더 용, 알바, 가르시아, 피케, 로베르토, 슈테켄이 선발로 출격했다. 원정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고메스, 게데스, 두로, 길라몬, 바스, 솔레르, 가야, 디아카비, 파울리스타, 폴퀴어, 실러선이 출전했다.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가야가 먼 위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날카롭게 휘면서 슈테켄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바르셀로나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13분 파티가 데파이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가 좋은 기회를 가져갔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으로부터 로빙 패스가 연결됐다. 이를 게데스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했으나, 골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공방전을 이어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바르셀로나가 역전했다. 전반 39분 문전에서 파티가 가야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데파이가 강력한 슈팅으로 우측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초반 공세를 펼쳤다. 후반 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데스트의 구석을 향한 슈팅은 실러선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발렌시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8분 솔레르의 문전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양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빼고 쿠티뉴를, 발렌시아는 두로 대신 안드레를 넣었다.

발렌시아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고메스가 우측 골문 하단으로 정확하게 찼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40분 데스트가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쿠티뉴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42분 데스트가 나가고 아구에로가 피치 위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진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바르셀로나(3) : 파티(전반 13분), 데파이(전반 41분), 쿠티뉴(후반 40분)

발렌시아(1) : 가야(전반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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