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제이미 레드냅이 올여름 해리 케인을 팔지 않은 토트넘에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 이적을 놓고 맨체스터 시티와 줄다리기를 벌였다. 케인이 이적 의사를 드러냈고 맨시티가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수락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절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했고 케인은 울며겨자먹기로 팀에 남았다.

시즌 시작 후 케인은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득점을 터뜨리며 해결사의 면모를 보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두 달 가까이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했다. 심리적인 문제인지 케인은 예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시간문제였다. 케인은 18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전반 22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들어 냈다.

그럼에도 영국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이 케인을 팔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참석한 그는 “토트넘은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마이클 캐릭을 팔고 돈을 가져갔다.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가 있을 때 그들은 큰 오퍼를 받았다. 나는 1억 3000만 파운드(약 2,119억 원)의 구두합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거절했다.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최고의 선수를 지키야 하지만 그들은 재투자를 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떠나고 싶어하면 더 이상 구단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게 팀을 도울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얼마나 리빌딩을 가져갔나? 세리지도 못하겠다. 훌륭한 경기장, 훌륭한 훈련장이 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충분하지 않다”고 연이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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