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선 
사진= 더 선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에버터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페널티킥 선방 비결이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픽포드는 물병에 상대 선수들의 페널티킥 습관을 기록해놨다. 웨스트햄의 마크 노블, 마이클 안토니오, 데클란 라이스의 이름이 픽포드의 물병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픽포드는 잉글랜드 출신 골키퍼로 지난 2017년부터 에버턴에서 활약 중이다. 선방 능력과 뛰어난 킥력을 갖춰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소속팀 에버턴에서도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승부차기 선방으로 화제가 됐다. 콜롬비아와 16강전 승부차기에서 5번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바카의 슈팅을 막아내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크로아티아와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막는 선방을 펼쳤다.

그의 선방 능력에는 비밀이 있었다. 픽포드는 자신의 물병에 상대 승부차기 키커들의 슈팅 위치를 사진으로 붙여놨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으로 페널티킥을 선방할 수 있었다.

18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도 페널티킥을 대비했다. 상대 키커인 노블, 라이스, 안토니오가 주로 시도하는 페널티킥 방향을 물병에 붙여놨다.

다만, 이날은 에버턴이 페널티킥을 내주지 않으면서 이런 데이터를 활용할 일이 없었다. 에버턴은 후반 29분 안젤로 오그본나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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