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현지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움직임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특히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공격진 보강을 많이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는 더욱 높았다.

한 팬이 “1월에 토트넘이 추가 공격수 영입을 진행할 것인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면 로테이션을 지금처럼 돌리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물었다.

이에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무조건이다. 그때까지 데인 스칼렛은 토트넘에서 출장 시간을 조금 부여받을 것이다. 17살 선수의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 포지션은 두 선수가 부담감을 공유하기에는 너무나 크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은 너무 많은 출장으로 인한 부상으로 잃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케인의 백업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려는 오랫동안 지속된 문제가 끝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의 백업 문제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고민거리였다. 과거에 빈센트 얀센을 시작으로 페르난도 요렌테,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이 케인의 대체자로서의 역할을 맡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요렌테를 제외하고는 전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케인의 백업을 구해야만 손흥민의 출장 시간도 조절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스칼렛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아직은 손흥민이나 케인의 부담감을 덜어줄 정도의 실력은 아니다.

다만 영입 후보까지는 언급이 되지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거론됐던 선수들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블라호비치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걸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마르티네스의 경우도 이적료가 상당히 높은 선수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하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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