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주전과 비주전 격차는 예상보다 더 컸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테세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4(1승 1무 1패)에 머물며 3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스칼렛, 베르바인, 로 셀소, 알리, 힐, 윙크스, 데이비스, 산체스, 로돈, 탕강가, 골리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등 주축 자원들은 모두 명단제외됐고 닐 존, 하비 화이트 등 유망주들이 벤치에 위치했다.

전반 초반은 비테세가 우위를 점했다. 비테세는 강한 압박으로 몰아붙였고 토트넘을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전반 2분 오펜다가 돌파 이후 프레데릭센에게 내줬고 슈팅까지 나왔지만 골리니가 막았다. 토트넘은 후방 실수를 반복하고 공격 전개 시에도 허술한 모습을 보여 유의미한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비테세가 계속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라스무센이 코너킥 상황에서 센스 있는 헤더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세트피스를 지속적으로 얻어내며 흐름을 가져왔으나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에도 토트넘 지지부진한 공격은 반복됐다. 허무하게 공격을 놓칠 때가 많았는데 이를 비테세가 이용했다. 후반 18분 다사가 강력한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스칼렛 대신 맥컨데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 데이비스가 강력한 헤더 슈팅을 기록했지만 슈베르트에게 막혔다.

비테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비테크가 발리슛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실점한 뒤에도 이렇다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비테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비테세(1) : 비테크(후반 33분)

토트넘 훗스퍼(0) : -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