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서울 이랜드가 승리를 거두면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8승 13무 14패(승점 37)로 9위로 올라섰다.

홈팀 안산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김륜도, 김대열, 임재혁, 이상민, 이와세, 두아르테, 이준희, 송주호, 연제민, 김예성, 문경건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건희, 유정완, 서재민, 김인성, 김선민, 곽성욱, 이재익, 이상민, 김진환, 이규로, 김경민이 출격했다.

서울 이랜드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운드 된 볼을 이재익이 바이시클 킥으로 처리했다. 공은 날카로운 궤적으로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결국, 서울 이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문전에서 이건희가 감각적으로 내준 공을 유정완이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이 반격했다. 전반 30분 우측면에서의 김대열 크로스를 김륜도가 헤더로 돌려놨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김진환이 노마크 헤더 슛으로 득점했다. 전반은 서울 이랜드의 2-0 리드 속에 종료됐다.

서울 이랜드가 후반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김인성이 먼 거리에서 기습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 손을 스친 뒤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갔다.

서울 이랜드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4분 코너킥 과정에서 김진환을 향해 송주호가 팔꿈치 가격을 했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이건희가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안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3분 두아르테가 우측면부터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고태규가 인사이드 슈팅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그러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무산됐다.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안산그리너스(0) : -

서울 이랜드(3) : 유정완(전반 20분), 김진환(전반 31분), 이건희(후반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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