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천상무가 고승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제압했다.

김천상무는 23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전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4위로 종료하게 됐다.

홈팀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명준재, 조규성, 지언학, 최준혁, 고승범, 문지환, 김한길, 박지수, 정승현, 정동윤, 구성윤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전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병오, 알렉스, 이종호, 김태현, 김선우, 장성재, 김영욱, 고태원, 최호정, 박찬용, 김다솔이 출격했다.

전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골킥이 전방에 있던 알렉스에게 곧바로 연결됐고, 알렉스가 박지수와의 일대일에서 제쳐낸 뒤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전남이 위협했다. 전반 15분 좌측면에서 롱 스로인이 투입됐다. 이를 이종호가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김천도 반격했다. 전반 24분 우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남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4분 김병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알렉스가 머리에 맞혔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김천이 땅을 쳤다. 전반 40분 정동윤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명준재이 헤더로 돌려놨다.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조규성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무산됐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고승범의 회심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전남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김천이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분 문전에서 고승범의 터닝 슈팅이 골키퍼의 세이브에 저지됐다.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 우측면에서 정동윤이 크로스를 올렸고, 고승범이 쇄도하면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천이 역전했다. 후반 14분 문전에서 고태원이 발로 조규성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고태원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부여했다. 정승현이 키커로 나서 우측 하단으로 마무리했다. 김천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35분 고승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으로 득점했다. 경기는 김천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김천상무(3) : 고승범(후반 7분), 정승현(PK, 후반 17분), 조규성(후반 35분)

전남드래곤즈(1) : 알렉스(전반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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