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적 두 달 만에 울버햄튼의 핵심으로 거듭난 황희찬이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EPL 파워랭킹에서 14위를 차지했다. 1위는 모하메드 살라고, 손흥민은 33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13(411)으로 10위로 도약했다.

경기 종료 후 스포트라이트는 황희찬에게 쏟아졌다. 지난 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혹평을 받았던 황희찬이 득점포를 재가동하자 찬사가 쏟아졌다. EPL 사무국은 이날 경기 'KOTM'으로 황희찬을 선정했다. 황희찬은 과반수가 넘는 50.3%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2위 로드리고 모레노(26.7%)3위 히메네스(9.8%)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로써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이후 EPL 6경기에 출전해 3차례 'KOTM'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고, 벌써 4호골을 신고했다.

자연스레 파워랭킹도 상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하는 EPL 파워랭킹에서 황희찬은 6,039점을 획득하며 14위를 기록했다.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손흥민은 33위였다.

1위는 살라였다. 살라는 맨유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7개를 시도해 4차례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고, 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살라의 유효 슈팅 4회는 맨유 팀 전체 유효 슈팅 횟수와 같았다. 또한 살라는 1도움,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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