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간이 꼽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듀오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었다.

미국 ‘IS’는 “맨시티의 귄도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EPL 듀오로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을 뽑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귄도간은 가장 선호하는 EPL 파트너십에 대해 질문받았고, 이에 대해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믿을 수 없었다. 함께 서로를 위해 만든 도움과 득점 양은 대단했다”라고 답했다.

2020-21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우선 EPL 기준 개인 기록을 살펴봤을 때 손흥민은 37경기 17골 10도움, 케인은 35경기 23골 14도움을 만들어냈다. 특히 케인은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따냈다.

‘손케’의 합은 EPL을 강타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14골을 합작하며 26년 만에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3골)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활약 속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베스트 일레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케인의 도움으로 손흥민이 득점하면서 EPL 통산 35번째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의 EPL 최다 합작골(36골)까지 한 골을 남겨두게 됐다.

기록 수립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021-22시즌 동안 리그에서 현재 1골 1도움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덩달아 손흥민도 최근 4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주말 펼쳐질 예정이었던 번리전도 폭설로 연기됨에 따라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어쨌든 EPL 최고 듀오로 손흥민과 케인이란 사실은 여전히 인정되고 있다.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225경기를 뛴 베테랑 미드필더 귄도간도 ‘손케’를 픽했다.

한편, 토트넘은 12월에만 9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3일 브렌트포드, 5일 노리치 시티, 10일 스타드 렌(컨퍼런스리그), 12일 브라이튼, 17일 레스터 시티, 20일 리버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리그컵), 27일 크리스탈 팰리스, 29일 사우샘프턴 경기가 빼곡히 차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부활이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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