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세로히오 레길론이 폭설로 인해 번리 원정 경기가 순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1(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앞두고 있었다.

이날 양 팀은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토트넘은 경기 1시간 전 선발 명단도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공격진에 헤리 케인과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를 배치했다. 허리 라인은 울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양쪽 윙백은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이 나섰다. 3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이름을 올리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하지만 번리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경기 감독관은 계속해서 쌓여가는 눈을 지켜보고 경기를 연기했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12월에만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카라바로컵(EFL) 등을 병행하며 9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올해 일정이 잡힐 가능성은 낮다.

이런 가운데, 선발 명단에 오르며 번리 원정까지 달려온 레길론은 아쉬움을 남겼다. 레길론은 개인 SNS를 통해 번리, 다음 시간에 만나라는 글과 함께 경기장에 쌓인 눈을 보여주며 사진을 남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약간 아쉽다. 원정까지 떠나왔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의 안전이 중요하다. 아쉽지만 옳은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레길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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