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부임 후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훈련 중 유망주들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일 "겨울 이적시장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개선을 이뤄야 한다. 콘테 감독은 이미 몇 가지를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작은 좋았다. 데뷔전이었던 비테세와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에버턴(0-0무)전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2-1승)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11월 말 무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경기에서 1-2 충격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당시 콘테 감독은 "3주 동안 토트넘에 있으며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지금 토트넘의 수준은 높지 않다. 선수단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최고의 구단들과는 격차가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이 두렵지는 않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우선 토트넘은 주중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놓쳤다. 28일 번리전에서 폭설이 내리면서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3일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있다. 일주일 시간을 번 콘테 감독은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눈에 띄는 점도 있었다. 

'풋볼 런던'은 "추운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은 토트넘 1군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콘테 감독을 비롯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은 23세 이하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 부상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데인 스칼렛도 환영을 받았고, 하비 화이트도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예상 외로 손흥민, 해리 케인, 모우라와 함께 훈련한 유망주도 있었다. 바로 아담 헤이튼 골키퍼다. 17살인 헤이튼 골키퍼는 올 시즌 18세 이하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했다. 이 어린 선수는 손흥민, 케인, 모우라의 슈팅 훈련을 진행할 때 골문을 지켰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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