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내년 여름 엘링 홀란드의 이적에 변수가 생겼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한스요아힘 바츠케 CEO는 “방출 조항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계약서상 확인할 수 없다. 선수들과의 계약 중 90% 이상이 해당 조항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내년 여름 홀란드를 1억 유로(약 1,330억 원)에 매각하는 데 동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유럽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은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로 알려졌다. 이에 많은 빅클럽들이 달려들 채비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이 거론됐다.

홀란드가 7,500만 유로라면 이는 분명 저렴한 이적료다. 그는 2020년 1월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후 공식전 70경기 71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이따금 발생하는 부상을 제외한다면 나서는 경기마다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휩쓸고 있다.

최근 고관절 부상으로 우려의 시선이 잇따랐지만, 홀란드는 ‘괴물 공격수’답게 금방 털어내고 복귀했다. 지난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교체 출전해 복귀골을 기록했고, 다음 바이에른 뮌헨전을 선발 대기하고 있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기본 계약만 두고 봤을 때 한참 남았지만, 바이아웃이란 변수가 존재한다. 유력 매체들 모두 종전까지 홀란드의 바이아웃을 7,500만 유로라 알렸다.

그러나 해당 금액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바츠케 CEO가 말한 것에 따르면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고, 혹은 7,5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일 수 있다. ‘아스’에 따르면 1억 유로까지 홀란드의 이적료는 올라간다.

이에 따라 대혼란이 오게 됐다. 앞서 독일 ‘스포르트1’은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2022년 여름부터 2024년까지 발동된다. 당초 7,500만 유로였던 금액은 특정 기준에 도달할 경우, 최대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즉, 종합했을 때 최소 7,500만 유로보단 이적료가 높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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