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아스널전에서 나온 다비드 데 헤아의 실점 장면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515(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1점으로 7위로 올라섰고 아스널은 승점 2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맨유가 브루노의 동점골과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데 헤아는 수차례 선방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고, 마이클 캐릭 코치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첫 골 장면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헤에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후 흘러나온 공을 스미스 로우가 발리로 밀어 넣었다. 직전 상황에서 데 헤아 골키퍼가 쓰러지면서 주심이 휘슬을 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데 헤아의 발을 밟은 것이 프레드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 장면을 두고 EPL의 레전드 공격수 시어러가 데 헤아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 쓰러진 장면을 봤을 때 심한 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일어나 다음 장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 헤아는 상대의 발에 밟혀 쓰러진 것으로 착각했겠지만 VAR이 가동되는 상황에서 끝까지 공을 봤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시어러는 내가 가혹한가? 그렇지 않다. 이런 장면은 경기마다 많이 나온다. 골키퍼라면 발이 밟히고도 일어나 공을 끝까지 봐야 한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스스로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어러는 데 헤아는 공이 어디 있는지 보지도 않고 쓰러졌다. 왜 계속 쓰러져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1분 후에 스스로 일어났다. 아프지 않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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