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1무 5패(승점 25)로 5위에 등극했다.
홈팀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 손흥민, 모우라, 레길론, 호이비에르, 스킵, 탕강가,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 요리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노리치는 5-3-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푸키, 아이다, 맥린, 길모어, 멜로, 윌리엄스, 깁슨, 핸리, 오모배미델리, 아론스, 크룰이 출전했다.
노리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우측면에서 아이다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푸키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무위에 그쳤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모우라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EPL 2호 도움이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1분 레길론의 왼쪽 허벅지에 이상이 생겼고, 세세뇽과 교체됐다.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슈팅이 케인의 발을 맞고 굴절됐으나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공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떨어졌다. 데이비스가 쇄도하며 건드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40분 속공이 나왔다. 모우라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했으나 옆으로 나갔다. 전반은 토트넘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노리치가 반격했다. 후반 9분 코너킥이 주어졌고, 날카롭게 올라간 크로스를 핸리가 머리에 맞혔으나 윗그물에 걸렸다. 이어 전반 14분 윌리엄스가 좌측면을 허문 뒤 푸키에게 컷백을 내줬다. 푸키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문전에 있던 아이다의 발에 맞았으나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후반 21분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했다. 그러나 크룰 골키퍼가 손을 쭉 뻗으며 쳐냈다. 추가골이 탄생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데이비스가 헤더로 돌려놓은 것이 수비수를 맞고 흘렀다. 이때 산체스가 놓치지 않고 슈팅하며 득점했다.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데이비스가 스킵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파포스트를 향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PL 6호골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도허티의 슈팅은 높게 떴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토트넘(3) : 모우라(전반 10분), 산체스(후반 22분), 손흥민(후반 32분)
노리치(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