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황의조가 7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보르도가 리옹과 무승부를 거뒀다.

보르도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서 리옹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14점으로 17위에 안착했고, 리옹은 승점 23점으로 12위에 위치했다.

홈팀 보르도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들리, 황의조, 엘리스, 오댕, 오나나, 라쿠, 망가스, 그리게르센, 멕세르, 크와텡, 코스틸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리옹은 3-4-2-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파케타, 아우아르, 샤키리, 에메르송, 기마랑이스, 멘데스, 구스토, 보아텡, 루크바, 드나예르, 로페스가 출격했다.

보르도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9분 황의조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뒤 슈팅으로 연결해 봤지만 로페스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11분 이번엔 역습 상황에서 황의조가 과감히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가 막아냈다.

황의조가 계속해서 리옹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가 측면으로 파고드는 엘리스에게 연결했다. 이후 컷백을 이어받아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고,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분위기를 내준 리옹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 샤키리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전개됐다. 이후 드나예르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보르도가 행운의 동점골을 얻었다. 전반 36분 측면을 파고든 엘리스가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고, 이것이 구스토의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균형을 내줬던 리옹이 다시 앞서갔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멘데스가 지체 없이 슈팅해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리옹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스코어가 다시 균형을 이뤘다. 후반 12분 리옹의 코너킥 이후 보르도가 역습을 전개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황의조가 엘리스에게 볼을 연결했고, 일대일 찬스가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후 두 팀은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보르도(2) : 말로 구스토(전반 36분, OG), 앨버트 엘리스(후반 13분)

리옹(2) : 제이슨 드나예르(전반 30분), 티아구 멘데스(전반 41분)

사진=보르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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