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 아약스에 이어 전승을 노린다.

뮌헨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르셀로나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승점 15점으로 1위에, 바르셀로나는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뮌헨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이기지 못한다면 2위를 내주고 21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동기부여 측면만 놓고 보면 바르셀로나가 앞설 경기다. 하지만 뮌헨의 경기력과 기세가 압도적이다. 뮌헨은 조별리그에 5전 전승 중인데 19득점을 올렸고 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말에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3-2 역전승을 따내며 독일 분데스리가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득점력은 여전하고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공격진들 파괴력도 정점에 다른 상태다. 수비에선 다욧 우파메카노가 든든히 지키고 있고 최후방엔 마누엘 노이어가 있다.

뮌헨 입장에선 결과가 큰 의미가 없지만 목표는 승리다. 이번 경기만 잡으면 조별리그 6전 전승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뮌헨이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한 건 2시즌 전이다. 해당 시즌 뮌헨은 UCL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리그+컵+UCL)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좋은 기억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뮌헨은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벌써 2팀이나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했다. 리버풀, 아약스가 주인공들이다. 리버풀은 아틀레티모 마드리드, 포르투, AC밀란이라는 강적들과 한 조에 있었지만 6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끝냈다. 아약스는 20득점 5실점이라는 훌륭한 기록과 함께 깜짝 조별리그 전승을 보였다. 뮌헨이 이들의 뒤를 잇는 게 가능할지 초점이 쏠리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 기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전은 이전 다른 5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경기다. UCL 모든 경기는 항상 특별하다. 따라서 같은 마음가짐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무너트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UCL 우승 후보다”고 하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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