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트트릭을 작성한 황의조가 리그앙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가 됐다. 

보르도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스타드 마트뮈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20점으로 리그 17위에 위치했다. 

이날 보르도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우당, 아들리, 엘리스가 뒤를 받쳤다. 프란세르지오, 라쿠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망가스, 멕세, 메디웁, 펨벨레가 4백을 이뤘다. 골문은 푸산이 지켰다. 스트라스부르는 가메이로, 토마손, 페린, 셀스 등으로 맞섰다. 

보르도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7분 우당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황의조가 밀어 넣었다. 4분 뒤 보르도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우당의 패스를 받은 엘리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가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황의조는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트라스부르가 전반 막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42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흘렀고 이를 가메이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트라스부르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진행했다. 아홀루를 대신해 지쿠가 들어왔다. 스트라스부르가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12분 보르도의 수비 실책이 나왔고 프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가메이로가 끝까지 공을 밀고 나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스트라스부르가 대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8분 라이나르드, 프리시치, 길버트가 빠지고 카치, 필라, 칸딜이 들어왔다. 보르도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부상 당한 우당과 라쿠를 대신해 딜로순, 콰텡이 투입됐다. 스트라스부르는 후반 32분 페린을 빼고 와리스를 출전시켰다. 

스트라스부르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36분 시소코의 밀어준 공을 와리스가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5분 페널티 박스 외왁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보르도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실점을 내줬지만 결국 승리했다.  

[경기 결과]

보르도(4) : 황의조(전반 17분, 전반 39분, 후반 45분), 엘리스(전반 21분)

스트라스부르(3) : 가메이로(전반 43분, 후반 12분), 와리스(후반 추가시간 6분)

사진=보르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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