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과거 김민재를 지도했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에버턴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잉글랜드에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은 에버턴 이사회를 만나기 위해 몇 시간 내에 잉글랜드에 있을 것이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계약 및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에버턴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지난여름 부임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경질됐다. 당시 핵심 레프트백이었던 루카 디뉴와 불화를 겪었고 디뉴는 아스톤 빌라로 떠났고, 마르셀 브랜즈 단장까지 팀을 떠나기도 했다.

에버턴은 빠르게 후임 물색에 나섰다. 더비 카운티의 웨인 루니 감독과 전 첼시 감독이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까지 거론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빅뉴스는 들리지 않았다.

결국 에버턴은 페레이라 감독에게 다가갔다.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등 감독 경력을 쌓은 뒤 2017년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상강 사령탑에 앉았다. 당시 베이징 궈안과 상대하던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결과 작년 페레이라 감독이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게 되자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추진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중국 무대를 떠나 유럽에 진출할 수 있었고 페레이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순간까지 함께했다.

현재 매체에서 페레이라 감독이 잉글랜드에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에버턴과 세부적인 계약만 조정한다면 감독직이 임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버턴에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한다면 김민재의 거취도 달라진다. 에버턴은 최근 센터백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 관심을 두던 가운데, 옛 스승이던 페레이라 감독까지 함께 한다면 EPL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에버턴은 승점 19(5411)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에버턴은 강등권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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