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이적 시점은 올 시즌 종료 이후로 예상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첫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부임 당시 구단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활발한 영입이 예상됐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 1월 이적시장 마감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우선 콘테 감독이 보강을 원하는 곳은 우측 윙백,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1호 영입으로 가장 유력한 선수는 아다마 트라오레다. 본래 측면 공격수지만 콘테 감독은 그의 포지션을 바꿔 윙백으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콘테 감독이 선임됐을 때부터 다양한 선수들이 토트넘과 연결됐지만 아직 이적설에 그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이 더욱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원하는 센터백 타깃이 전해졌다. 바로 데 리흐트다. 데 리흐트는 2019년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이탈리아 세리에A 중앙 수비수들 중 가장 비싼 7,500만 유로(약 1,017억 원)였다. 올 시즌 현재 리그 18경기에 출전하며 유벤투스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다만 최근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데 리흐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네덜란드 매체 'NRC'를 통해 "데 리흐트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하며 이적에 불씨를 지폈다. 데 리흐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지만 내년 여름 1억 5,000만 유로(약 2,033억 원)의 바이아웃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데 리흐트의 상황을 주시 중이며 토트넘 역시 영입을 원하는 후보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데 리흐트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영입하고 싶은 선수다. 다만 그가 환상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만이 영입을 원하는 팀은 아닐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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