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는 토트넘 팬들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 그리고 델레 알리는 현재 선수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토트넘은 이번 주 안으로 세 명의 선수를 모두 매각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출이 유력한 선수 중 알리는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적도 있지만 은돔벨레와 로 셀소는 실망만이 가득했다. 해당 매체도 “은돔벨레와 로 셀소는 합쳐서 1억 1000만 파운드(약 1775억 원)의 이적료로 데려왔다. 하지만 그들은 2년 반 동안 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뛴 경기가 16번 뿐이다. 이들은 토트넘 최악의 영입이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던 선수들이다. 특히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데려온 선수였다. 첫 시즌부터 삐걱거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혹독한 관리 아래 살아나는 듯 싶었지만 이번 시즌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 모두 은돔벨레를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이는 은돔벨레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은돔벨레는 지속적으로 경기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콘테와 무리뉴 그리고 누누 감독도 은돔벨레가 너무 개인주의적이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로 셀소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한 뒤에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 부상만 9번이나 당하면서 경기력이 들쭉날쭉했고, 공격 포인트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로 셀소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고, 구단은 현재 스왑딜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로 셀소는 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올 때마다 주저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에서도 로 셀소를 특별하게 좋아하지 않았다. 은돔벨레와 로 셀소는 토트넘이 과감하게 투자한 이적이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는 걸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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