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집에 강도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EPL 선수들은 경기를 하는 동안 집에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과거 SAS(영국 특수부대) 출신의 군인들을 고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EPL 내 선수들의 집에 강도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는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을 치르기 위해 런던 원정에 나가 있는 사이 집에 강도가 들었다. 당시 집엔 아내와 두 아이가 머물고 있었다. 현재 린델로프의 아내와 아이들은 트라우마 등의 문제로 맨체스터를 떠나 모국 스웨덴으로 귀국했다.

같은 맨체스터에서 거주 중인 맨체스터 시티의 주앙 칸셀루 역시 지난해 12월 강도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당시 집에 머물고 있던 칸셀루는 강도들과 대치하다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보석 등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강도 사건이 발생했지만, 최근 영국 내 '집단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범죄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조직적인 갱단 활동이 우려된다"라면서 "그 결과 일부 선수들은 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전직 SAS 군인들을 고용하는 사설 보안 회사에 눈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도 사건은 영국의 노스 웨스트 지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맨유, 맨시티, 번리, 에버턴, 리버풀 등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지역 선수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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