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에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1월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 맨유에는 별일이 없겠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맨유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맨유는 형편 없이 선수단을 관리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분명히 대규모 방출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계약이 마무리되는 선수만 해도 6명이다. 계약 기간이 남았더라도 현재 구단을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탈자가 생길 수도 있다. 방출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로만 베스트 일레븐이 완성될 정도다.

공격진에는 에딘손 카바니,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가 배치됐다. 카바니는 남미행이 유력하고, 린가드는 지금도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마르시알은 세비야 임대를 떠났지만 복귀 후에 다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원에는 후안 마타, 폴 포그바, 도니 반 더 비크가 자리했다. 마타와 포그바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마타는 전력외 자원으로 분류된지 오래고, 맨유는 포그바를 잡으려고 했지만 선수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반 더 비크도 지금처럼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지속되면 맨유에 잔류할 이유가 딱히 없다.

수비진에는 브랜든 윌리엄스, 에릭 바이, 필 존스, 악셀 튀앙제브가 자리했다. 윌리엄스는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노리치 시티 임대를 떠나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바이는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어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존스는 매각 가능성이 높고, 튀앙제브는 나폴리에서 보여주는 임대 생활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포지션은 딘 헨더슨이 선정됐다.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다비드 데 헤아와 경쟁 구도를 만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데 헤아가 부활하면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헨더슨은 지금이라도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구단 차원에서 헨더슨의 이적을 막고 있다.

이외에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타히트 총 등은 충분히 팀을 떠날 수 있는 자원으로 고려되는 중이다.

사진=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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